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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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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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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무엇입니까?

 

부부, 부모 자녀, 형제자매, 가족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 중 하나입니다. 그 선물은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쥐어준 것이 아닙니다. 주 안에서 지금도 함께 만들어 가고 있고, 천국까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인 셈입니다. 이 선물은 그 자체로 세상에도 선물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떠나 살아온 우리들에게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주 어색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숙은 사랑에 의해서 측정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은 관계가 성립되지 않고서는 그 기능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전기가 전선을 통하지 않고서는 전달 될 수 없듯이, 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면 우리의 사랑은 절대로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없습니다.

 

사랑은 방법보다는 내용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랑의 선물은 자기 자신을 주는 것입니다. 기뻐하는 자에게 찾아가서 함께 기뻐해 주고, 슬퍼하는 자에게는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눈물을 흘려주며, 외로워하는 자에게는 아무런 말이 없더라도 곁에 조용히 머물러 있어 주는 것입니다.

돈이나 선물을 쥐어 주는 것으로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사랑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은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시간을 내어 준다는 것은 희생을 하는 것이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예수님의 희생은 사랑의 본질이며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입니다. 이번 성탄 예배에 주변의 소중한 분들을 초청해서 이 소중한 선물을 나누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