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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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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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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더 얻기 원하십니까?

 

사전적으로 깨닫다.’는 뭔가를 깊이 생각하다가 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종교적 깨달음은 화두 하나를 붙잡고 고심하다 어느 순간 얻어지는 도를 말합니다. 특히 변화와 관계라는 관점으로 세상을 대하는 방법을 토론, 대화를 통해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말합니다. 성경적인 깨달음이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영적 통찰력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내면적 깨달음을 얻으려면 먼저 스스로 도덕적, 영적으로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가 설교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더 중요한 질문이 바로 내가 설교 말씀을 받을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입니다. 설교를 들을 때 정결하고 겸손한 자세로 깨달음을 사모하고 경청을 한다면, 주님의 말씀과 허락하신 상황을 통해 많은 것을 터득하고 감동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들을 자격을 갖추면 기록된 성경을 통해서는 물론이고, 때로 아주 보잘것없는 것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수탉이 우는 소리를 듣고 회개했습니다. 마음에 찔림을 받아 회개의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어거스틴(Augustine)은 친구가 번개에 맞아 죽는 것을 보고 회개하게 되었고, 니콜라스 헤르만(Nicholas Herman, 카르멜회 수도원 로렌스 형제’)은 겨울에 나뭇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를 보고 회심했습니다. 스펄전(Spurgeon)은 주일학교 선생님이 회중을 권면하는 말을 들은 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무디(Moody)는 알고 지내던 노년의 여인이 하는 간증을 통해 성령의 기름부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성경은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28:26) 라고 했습니다.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게 됩니다. 다른 말로,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정결하고 겸손한 자세로 말씀과 상황을 통해 더 많은 깨달음의 복을 경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