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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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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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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이며(Being), 왜 살며(Doing)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하면 성격이나 태도, 혹은 직업이나 직책으로 자신을 설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답은 완전하지 못하다. 누구나 자신 존재와 삶의 목적에 대한 즉 정체성에 대해 온전히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체성(Identity)의 사전적 의미는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이라고 정의한다. 바른 정체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세상에서 그 본질을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교제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바른 정체성은 출생에서부터 온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실 때 목적하신 본래의 정체성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찾을 수 있는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그리고 그 일을 행하신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어 하나님께로 난 자,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미 그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이라는 그 사랑을 믿음으로 동참하여 옛사람은 죽고 새 사람이 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영원을 향해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이 허락하신 자리에서 그분의 사랑으로 온전히 감당하고 성실하게 임할 때, 그 모든 신분은 각 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눈부시게 나타낼 것이다. 우리가 죄책감으로 자녀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 할 때에도 그분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시다. 그 누구도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영원까지도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을 위해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