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목양 칼럼

 
목양 칼럼

마지막 때와 초막절

페이지 정보

본문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악재는 바이러스뿐만이 아닙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엄청난 장마를 몰고 온 태풍과, 켈리포니아와 러시아의 대형 산불, 남미와 인도를 중심으로 지진, 중동과 아프리카와 서북 아시아 지역의 해충 등 대자연의 공격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와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나팔절과 대속죄일을 지나 초막절을 앞둔 시점에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초막절(장막절과 수장절), 구약의 3대 절기(유월절, 맥추절)중 하나입니다. 레위기에 23:34, 39, 추수한 것을 저장하는 것을 마치는 때 7일 동안 절기를 지키며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후 광야 생활 중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이스라엘 대대로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풍성한 결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광야 40년간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자손 대대로 기억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풍성한 수확을 감사하며 즐거워하도록 초막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삶이 풍요롭고 편해지면서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것처럼, 성도들도 삶에 어려움이 없고 육신이 편하게 지낼 때 우리를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잊게 됩니다. 구원받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성도는 반드시 마음에 초막을 만들어서 겸비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이키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초막절을 지키도록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초막을 만들어서 하나님이 그동안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하며 즐거워하고, 어려운 상황 중에도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고 지켜 주실 은혜를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때, 어떤 걱정이나 염려가 생겨도 이것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마지막 때의 징조를 보며, 열방 중에 하나님의 추수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영적 추수의 즐거움을 나누어야 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