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목양 칼럼

 
목양 칼럼

신앙 공동체의 능력

페이지 정보

본문

함께 신앙 생활할 때 나타나는 능력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3, 4대가 함께 모여 살던 대가족 시대에서, 부모 자녀가 사는 핵가족 시대가 되더니... 자녀들까지 흩어지고 부부만 남는 시대가 되고, 결혼을 포기하거나 이혼 등으로 헤어져서 싱글로 사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1인 가족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집은 원룸이면 되고 음식은 외식을 하거나 즉석요리들을 사다가 먹으면 되지만, 문제는 고독입니다. 단절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외로움, 숨 막히는 고독은 그 무엇도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외로움의 고독은 평생 안고 가야 할 절망이요, 고통입니다.

 

겉으로 웃음 지어 보여도 속은 쓴 웃음과 자기비하와 슬픔에 젖어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 게임, , 마약, 포르노 등의 가상세계 속에 빠져 자신을 파괴하고 살아갑니다. 현실을 잊으려는 몸부림치며 습관처럼 의지하는 중독이 늘어갑니다. 그럴수록 현실은 점점 더 황폐해져 갑니다. 해진 후 어둠이 시시각각 몰려오듯 우울증이 사회 전역에 퍼져가고, 이혼, 폭력, 자살, 성격 파탄이 보편적 사회현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문제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정과 교회를 통해 함께 사는 길뿐입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경제, 사회, 정치 단체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만들어주신 단체는 둘, 곧 가정(1:27, 2:24)과 교회뿐입니다(16:18, 18:20, 1:12-2:4). 그리고 이 두 단체의 공통점은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함께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정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도록 교회를 세워주셨습니다. 오늘날 가정이 파괴되고 가정의 영향력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가족이 남편 직장, 자녀 학업 등으로 인해 함께 모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교회도 힘써 모이지 않으면서 점점 침체되어가고 있습니다. 모여야 교회입니다. 모여야 교회가 살아납니다. 모여야 황폐해져가는 세상, 고독 속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로 모입시다.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이 가정마다 교회마다 넘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