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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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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바 우크라이나(Слава Україн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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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님들의 기도와 격려 가운데 한 주간의 방문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전력 부족으로 인해 난방과 통신 시설이 열악한 상황에 데니 김집사님을 두고 오는 걸음은 무거웠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는 난민 노인과 아이, 여성들이 약 60여명이 빼곡이 탔습니다. 빈자리가 없어서 가장 끝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데니김집사님과 김교역선교사님이 난민승객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교역선교사님이 나가다 말고 버스 복도에서 승객을 행해 손을 들고 슬라바 우크라이나, 라고 외쳤습니다. 노인들과 여자들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슬라바 우크라아나로 화답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번역하면 Gloria Ukraine(글로리아 우크라이나)입니다. 낮선 동양인이 우크라이나에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소서..라고 외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면서 아름다운 동역자 라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저도 우크라이나 난민이 되어 조국을 떠나고 데니김집사님과 김선교사님부부는 군인으로서 현지에 남아 있는 느낌.. 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지금은. 피난민이지만 조국을 잊지 말자고, 지금은 난민으로 떠나지만 영원한 영광 나라에서 함께 하자고.. 눈물겨운 구호로 작별을 하고 떠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 포로 되고, 고통당하는 자들을 섬기는 주 안에서의 동역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복되고 귀한 삶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거듭난 생명,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한 가장 존귀한 동역을 할 수 있음을 복 중의 복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면류관을 향하여 존귀하고 진실한 동역자가 되지 않으시렵니까? 웨슬리의 말처럼 오직 죄만을 두려워하고 하나님만을 소원하는 100명이 되고 싶은 열망이 일어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 순간의 감정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몰고 가도록 기도하고 결단하고 헌신하면 좋겠습니다.

 

그 때 주님과 복음으로, 자기 일보다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람과 공동체를 섬기는 존귀하고 진실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동역을 하게 됩다. 믿음 안에서 형제자매 부모자녀 관계 뜻과 목숨을 같이하는 진실한 동역은 서로를 향한 배려와 사랑으로 교회공동체와 하나님의 나라를 빛나게 합니다.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