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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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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드리는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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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움은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사람들은 웅장한 규모와 예술적 건축과 조형물을 보면 감탄을 연발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 건축물을 만들도록 영감을 주시고 모든 재료를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크고 높은 대형교회 지붕이 하늘만큼이야 크고 높겠습니까? 솔로몬은 성전봉헌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 (왕상8:27)” 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십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시고 그곳에 백성들을 살게 하시고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무리 성도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모든 예배를 기뻐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언제 어떤 자리에서나 하나님을 예배하길 원 하십니다. 초대교회가 늘 예수님의 사랑으로 깊고 뜨거운 교제를 하며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했던 것처럼,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예배를 통하여 성도들이 주의 가족으로서 서로를 좀 더 알아가고 주의 사랑으로 더 깊이 어우러지고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합니다. 특히 야외 예배를 통해 싱그러운 나뭇잎 하나, 공중의 구름과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에서도 그것들을 만드신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그분의 작품을 감상하며 창조자이신 그 분을 경배 찬양하는 순간들이 각자의 마음에 일어나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야외예배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이 창조자이심을 인정하고 모든 만물이 그 분께 속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영과 우리의 영이 진리 안에서 만나고 그렇게 그 분의 거룩한 이름에 합당한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 달력에서 야외예배 때 찍은 사진을 보면 한분 한분 밝게 웃는 즐거운 모습을 봅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 교제하며 소중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올해에도 야외 예배를 위해 보이지 않게 수고해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한 준비와 안내, 정리정돈들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주님께 영광이요 은혜를 입은 모든 참석자에게는 복이 되었음으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