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목회자로 선출된 부족한 목회자의 감사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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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을 LA비전교회의 후임 목회자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동안 기도하시며 마음을 모아 주님의 뜻을 세워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깊어가는 가을에 김대준 목사님과 LA비전교회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여 길지 않은 목사님과의 만남속에 “참 귀한 목사님을 뵙는구나” 라는 마음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개척과 더블어 14년간 교회를 섬기신 목사님의 열정과 하나님 앞에서의 그 신실한 모습이 안면식도 없었던 후배 목화자인 저에게는 사역자의 모습에 대해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5층 친교실에서 3층 예배당에 내려가 문을 여는 순간 알 수 없는 벅참의 느낌을 받았는데 아직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LA비전교회를 품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1년동안 저희 부부와 가정은 사역지를 위해 집중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 지나가는 시기부터 기도의 응답인지 한국에서 사역했던 교회들로부터 특별한 조건 없이 청빙 하겠다고 소식들이 전해왔습니다. 나름 대형교회의 모습을 갖춘 좋은 조건의 청빙 이였습니다. LA비전교회를 알기 전의 청빙이여서 결정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지만, 저를 향하신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결정을 미루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역지에 대한 구체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빙 교회들에겐 정중히 감사와 함께 청빙을 거절하고 LA비전교회를 품게 되었습니다.
LA비전교회에 온 후 첫 새벽예배 때 하나님이 저에게 눈물을 주습니다. 한없는 눈물을 흘리게 하셨습니다. 그 눈물로 주님은 부족한 저를 만지시며 교회에 저의 눈물을 요구하시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두 달여 동안 하나님의 뜻을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부족한 저를 이곳에 머물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LA비전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뜻과 어떻게 인도하실지에 대해 민감하게 기도하며 순종의 마음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특별히 다음세대에 대한 깊은 사역의 통찰력을 가지고 헌신하고자 합니다.
1년이라는 준비되어지는 시간속에 후임자의 위치에서 김대준 목사님께 부지런히 배우는 자로, 또한 귀한 성도님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는 자로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 고주열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