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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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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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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의 본질을 추구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이 귀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십니까? 어떤 성도가 지하철을 탔는데,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마침 바로 앞에 앉았던 분이 내려 그 빈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덥석 그 자리에 앉더랍니다. 그러더니 가방에서 성경을 꺼내 펴고 읽더랍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라고 명령하지 않으시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운전하기 전에 기도하고, 운전 중에 찬양 틀고 다니는 것이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졸음운전, 음주운전하지 않고, 법규 잘 지키면서 운전하는 것이 빛이요 소금의 모습입니다. 소금과 빛이라고 하는 명분보다 실제로 짠맛을 내는 소금 알갱이가 되고 어둠을 밝히는 빛의 알갱이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소금이다’ ‘빛이다라고 써 붙이고 다닌다고 짠 맛이 나고 어둠이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나를 녹여 짠맛을 내고 나를 태워 빛을 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빛 된 신자가 가는 자리에는 어둠이 사라져야 합니다. 소금 인 신자가 있는 자리는 부패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일 내 주변이 어둡고 내 주변이 썩어 부패하고 있다면 세상을 탓할 것이 아니라 빛이 아닌 자신, 소금 맛을 내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해야 합니다. 세상이 썩고 있다는 것은 내가 소금이 아니라는 증거이며, 세상이 어두운 것은 내가 빛이 아니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죄를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어둠을 탓하거나 부패한 세상을 탓하는 것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빛 된 신자, 소금된 신자는 신앙생활의 본질을 추구합니다. 껍데기 종교의식으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바뀐 삶의 방식으로 빛을 발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어둠을 밝히고 있는가? 세상의 부패를 막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자신을 확인해 보며 변화를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빛과 소금이 아니라 실제로 어둡고 차가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빛 된 신자와 교회로, 부패하고 썩어가는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소금 된 신자와 교회의 역할을 감당 할 때 진정 이 시대의 귀한 소망이요 능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