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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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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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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로 어떻게 위로 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 주일에 북경비전교회가 마지막 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려오는 가슴을 쓸어안고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를 끝까지 지켜오며 최선을 다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들의 수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위로와 영원한 소망이 함께 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크신 뜻을 깨달아가며,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구했습니다. 

 

교회 문을 닫으라는 중국 공안 당국의 공식적인 통보가 있었고, 

2017년 11월 12일 마지막 예배에 참석해서 교회 폐쇄에 대한 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보면서, 아프고 힘들지만 이 조차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되지 못함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초대교회 이후 오늘날 까지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또 흩어지며 

각각의 사명을 감당한 것을 잘 알고 있고... 이 역사가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경비전교회의 마지막 주일 예배가 가장 거룩하고 복된 파송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여러분이 계신 곳, 주님이 보내시는 곳에서 

그 날이 이 땅에서의 마지막 예배 것처럼 주님을 예배 하십시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교회에 평안을 누리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시며, 거룩한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 16: 33절에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주님은 총칼 없이 오직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정복하셨습니다. 

그 복음으로 로마와 유럽과 아메리카, 미국을 정복하셨고 

아시아, 러시아, 중국, 회교권과 불교권도 점령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진정한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입니다.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교회 문을 닫고 주님의 죽으심에 동참한 북경비전교회는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장차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예배를 드릴 때 

흩어진 지체들을 통해 놀라운 결실을 맺은 하나님의 경륜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58)” 

복음의 은총이 여러분들과 영원히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