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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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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잘 못 하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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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실수와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

특히

자기보다 어린 사람이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 대한

위신과 체면 손상이 된다는 점을 중시한 나머지

'어쩔 수 없었다.' '본의가 아니었다.'는 등의 말로서

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벗어보려고 한다.

 

이러한 습성은 신앙 속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즉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오는

불안감이라는 심리적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신앙생활에 충실하지 못한 책임을

주위 환경이나 인물 등의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남들처럼 돈이 있으면 잘 할 수 있을 텐데'

'당면한 걱정거리만 없으면 열심히 해 볼텐데' 하면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인이

모두 외부 환경에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

 

왜 이러한 모습이 신자들에게서 보여 지는 것일까?

 

신앙생활을 자존심을 세우는 도구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 대해서

하나님께 죄송스런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체면 손상을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혹 징벌로 인해서 가정이나 개인의 문제에

불이익이 올 것에 대한 걱정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신자라면 항상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교만과 탐욕을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사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모두 자신의 죄 때문이지 결코 주위 환경이나 여건 때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