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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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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니? 어떻게 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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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니?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니?

 

팀원 중 막내가 말했습니다. “감사해요. 우리 집이 감사해요.. 여기에 사는 사람들을 보니 나는 너무 좋은 곳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 엄마 아빠에게 감사해요.” 또 한 명이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나 주시고 은혜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또 다른 아이는 “나의 갈 길을 깨닫게 해 준 나에게 감사해요. 이 학교(UC 버클리)가 내 학교네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목표가 생겼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이 학교에 올 거예요.” 라고 했습니다.

 

첫날 몽족 지역을 방문하여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단칸 방에 10-12명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단 촌에서 우리 아이들이 그들에게 복음도 전하고 교제하며 기도도 했습니다. 몽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도를 했을 때 한 손에 붕대를 감고 아파하던 자매가 통증이 사라졌고 이어서 발을 붙잡고 기도했을 때 발의 통증도 사라지며 고침을 받았다고 기뻐했습니다.

 

저녁 기도회에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강력하게 임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회개가 터졌고 서로를 위한 중보 기도에서는 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결같이 놀라운 은혜를 받았는데 한 아이는 성령의 임재 가운데 쓰러져 눈물을 흘리고 있는 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셔츠가 찢어졌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농구팀의 선수 등번호가 있는 셔츠인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찢겨진 셔츠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버클리와 스텐포드 대학을 방문했습니다. 버클리 대학 구내식당에서 세계에서 온 대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어 도서관과 중요 시설을 돌아보았습니다. 한 아이는 버클리 대학이 내 학교라며 내가 이 학교에 왜 와야 하는지 오기 위해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야무진 각오를 했습니다. 이어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스텐포드 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안내를 받으며 켐퍼스 투어를 한 시간은 75분이었지만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뜨거운 뙤약 빛 아래서 1시간 30분 이상을 걷고 설명을 들었지만, 아이들이 지루하거나 피곤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버클리보다 스텐포드 대학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도전의 눈빛을 반짝였습니다.

 

이틀 밤 켐핑장에서 야영을 했습니다. 수영을 하고 휴식을 하며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었습니다. 적지 않은 마일을 운행하며 게임과 대화를 했고 엄마들이 만들어 준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나눈 대화는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끝으로 아이들이 평가회를 통해 나눔을 가질 때의 감사와 소망을 전합니다. “다음에는 우리 아빠와 함께 왔으면 좋겠어요.” “저는 엄마와 누나와 함께 꼭 오고 싶어요.” “2박 3일은 너무 짧아요 4박 5일은 해야 되요.” “버클리보다 스테포드가 좋아요.” “다음에는 동부에도 가면 좋겠어요.” “우리 교회 친구들이 모두가 왔으면 좋겠어요..” ”아니 우리 교회 모든 분들이 꼭 와야 해요.” “하나님께 감사하고 엄마 아빠에게 감사드려요. 교회 모든 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타 교회 권사님이 우리 교회 새벽 예배에서 은혜를 받으시고 쌈지 돈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터어키로 단기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 받으러 온 자매가 오히려 중고등부 비전 트립팀에게 헌금을 해 주고 갔습니다. 사진으로 간식으로 기도로 동참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의 헌신으로 부족함도 남음도 없는 지원과 재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온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사정으로 모두가 함께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풍성한 은혜로 인도해 주시며 표적과 비전을 주시고 함께 하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놀라운 변화와 구체적인 비전을 품고 돌아온 LA 비전교회 비전트립 화이팅!!